여행 3일째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2010년 6월 20일 일요일
2010년 6월 11일 금요일
노르망디 여행 - 4
에트르타(étretat)라는 유명한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여름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화가(모네, 쿠르베 등), 작가 등 예술가들도 많은 영감을 얻은 곳이라네요. 특히 아르센 뤼팽이 등장하는 유명한 소설 '기암성' - 프랑스어로는 l'aiguille creuse - 의 보물이 숨겨진 장소도 바로 이곳이라고 합니다. 해변에는 자갈이 깔려 있고 역시나 높은 절벽을 볼 수 있어요.
동규 뒤 오른쪽 끝에 보이는 아치형의 바위를 '코끼리 바위'라고 부른답니다. 모파상 선생의 표현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왼쪽에 끝에, 절벽 위로 연결되는 계단이 보이죠?
위 사진들의 반대쪽에도 역시 또다른 절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계단을 오르며 내려다본 풍경
절벽 위에서 갈매기와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동규
다시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에요. 오른쪽에는 골프장이 보입니다
영훈 삼촌의 딸 윤아에게는 무척 다정한 오빠랍니다
홀로 외로이 호연지기를 키우고 있는 중이에요
2010년 5월 20일. étretat.
2010년 6월 9일 수요일
노르망디 여행 - 3
여행 2일째. 호텔을 나와 북쪽으로 차를 타고 달려 페캉(Fécamp)에 도착했습니다. 안개가 참 많이 낀 날이었어요.
동규군, 활력이 넘치는군요
페캉 부두에서
페캉의 해변. 자갈이 깔려 있어요
해변에서 좀 놀다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가는 길에 어느 작은 마을에서, 한가로와 보이는 조랑말들에게 풀을 먹이면서 친해보려고 노력해 봤습니다.
잠시 후 이포르(Yport)라는 곳에 도착했어요. 잠시 바다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는 동안 동규는 놀이터에서 놀았습니다.
이포르 해변, 해변가 놀이터
또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외진 시골길에 '찻집'이라는 초라한 팻말이 보이길래 얼씨구나 하고 차를 멈췄습니다. 'La dame au chapeau' 라는 찻집이었는데, 바로 앞에서는 소들이 천연덕스럽게 풀을 뜯고 있고, 찻집 이름처럼 - 모자쓴 부인이라는 뜻이에요 - 모자쓴 아줌머니가 나오셔서 예쁜 잔에 커피와 차를 잔뜩 담아주셨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인사동 풍이랄까요?
찻집 잔디밭에서 풀뜯는 소들을 바라보는 동규
바로 얘네들이었어요. 귀에는 일련번호가 붙어 있더군요
찻잎 샘플. 향기를 맡아보고 맘에 드는 걸 골라서 주문한답니다
찻집의 내부
2010년 5월 20일. Fécamp, Yport 에서.
2010년 6월 7일 월요일
노르망디 여행 - 2
드디어 목적지인 아르플뢰르(Harfleur)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동규는 2층 침대에 올라가 평소처럼 신나게 카트라이더를 30분간 했지요.
저녁을 먹고 동네 산책에 나섰습니다. 호텔 바로 옆으로 흐르는 레자르드 강(la lézarde)을 따라 걷기 시작했지요. 백조들이 평화롭게 둥둥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아르플뢰르는 작지만 역사가 아주 오랜 항구도시이지요. 오래되고 특이한 건물들을 무척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생 마르탱 성당(Stant-Martin)은 15세기에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시청은 17세기에 벽돌로 만든 성을 개조한 것이라고 하네요. 건물도 멋지지만 부근을 공원으로 조성해서 아주 멋졌어요.
시청 건물 및 그 주변에서
그리고 산책은 계속됩니다...
늦은 산책을 마치고 드디어 잘 준비를 한 동규가 2층 침대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위험하기 때문에 동규는 아빠와 밑에서, 엄마가 위에서 잤어요. 이렇게 여행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2010년 5월 19일. Harfl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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