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소풍을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버스를 타고 파리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멀리까지 가게 됐지요. 장소는 브르테이 성(château de Breteuil).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 동화집 속 이야기들의 유명한 장면들이 성의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곳입니다. 장화신은 고양이 같은 이야기 말이죠.
Montreuil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소풍같은 행사가 있을 경우 엄마나 아빠가 거의 빠지지 않고 동규를 동행했는데, 파리에서는 그럴 기회가 적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엔 아빠가 함께 가게 됐습니다. 이렇게 학교 밖으로 나가게 될 때는 아이들을 돌봐주기 위해 학부모들 중 여럿이 동행하는데, 보통 어른 한명이 아이 셋 정도를 맡아 학교에서 출발하고 돌아올 때까지 함께하게 됩니다.
아빠는 동규와 줄리앙 그리고 알리스(Alice)의 손을 하루종일 잡고 다니게 되었지요. 그런데 알리스가 누군가 하면, 동규가 반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자아이거든요. 소풍 내내 동규는 알리스 손을 잡고 다니려고 꽤 노력을 했더랬습니다.
알리스, 줄리앙, 동규. 학교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어요
성에 도착해 버스에서 막 내렸습니다. 이렇게 손을 꼭 잡고 다니는 거에요
성을 배경으로 선 삼총사 같네요
우리 말고도 다른 단체 관람객들이 좀 있었더랬습니다
줄리앙과 동규가 뭔가 얘기를 나누는 것처럼 보여요
정원과 연못
성 건물안에서는 이곳 저곳을 다니며 옛날 사람들이 성에서 어떻게 살았나 보고 설명을 들었어요. 물론 여기저기에서 장화신은 고양이도 봤구요. 구경을 마치고는 성 한쪽에 마련된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2010년 5월 25일, château de Breteu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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