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건강히 잘 자라고 있는 동규. 요즘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1집 앨범인 '별일 없이 산다'를 아주 즐겨듣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은, 3번째 트랙인 '오늘도 무사히'.
지난 화요일에는 학교에서 파리에 동물원 구경을 다녀왔다. 지난번 Château de Vincennes 방문보다 더욱 집중력 - 아이들 손잡고 다니는 어른의 입장에서 - 을 요하는 방문이었던지라 사진은 거의 찍지 못하고, 키가 닿지 않아 구경하기 힘든 곳마다 아이들을 번쩍번쩍 들어올려주고 났더니 나중에 팔과 어깨가 좀 뻐근하기도 했고.
전부터 가끔 동규의 선물공세에 사용되던 구슬꿰기 장신구 중의 하나.
얼마전부터 "만약에..."로 시작되는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이 계속되고 있다. 가령, 한밤중에 잠 깨지 말고 잘 자라 하고 침대에서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오려는데, 그런데 만약에 잠이 깨면 어떡해요 하고 묻는다. 그러면 엄마 아빠 찾지 말고 그냥 다시 자면 돼 하고 답해주면, 그래도 잠이 또 깨면 어떡해요? 자려고 노력하면 되지. 그래도 잠이 안오면 어떡해요? 이런 식으로 한없이 오고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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