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9일 수요일

만 3살

동규의 세번째 생일.

주인공의 의견을 존중하여 곰돌이 모양의 케익을 준비했지요.



미역국, 돼지고기 강정, 그리고 동규가 무척 좋아하는 연어를 이용한 샐러드가 준비되었습니다.


배도 고프고 케익도 먹고 싶어 조바심이 한껏 났던 동규는, 이상하게 어느 순간 어떤 깨달음이라도 얻었는지 무척 차분해지며 사진 촬영에도 순순히 협조하더군요. 대체 왜 그랬을까요?

케익이 '너무' 커보이는데, 카메라 렌즈의 시각적 왜곡 탓입니다. 실제로는 '꽤' 큰 정도였어요.

우리 식구 외에, 엄마의 후배이자 친구인 모아 이모가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보세요. 이상하게 평화로운 모습이죠? 원래 배고프고, 달달한 것이 먹고 싶은 순간엔 이런 침착함이 나오기 어렵거든요.


이 커다란 곰돌이 케익은 우리 가족 모두가 약 이틀에 걸쳐 즐겁게 디저트로 다 나누어 먹었습니다.


2008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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