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종종 영화보러 가는 씨네마떼끄 근처 넓은 공원에 놀러 갔어요. 난생 처음으로 회전목마도 타 봤지요.
근데 생각보다 무섭더라구요. 울음을 터뜨렸더니 엄마가 안아줬어요. 멈출 때까지 꼭 매달려 있었어요.
흠, 멀리서 볼 땐 별로 안무서워 보이는데 말이죠.
회전목마는 좀 더 크면 타고 그냥 공차기랑 인형 놀이나 할래요.
공원을 가로질러 가면 센강이 나오고, 보도교가 건너편까지 연결되어 있어요. 엄마 아빠가 강에 배 지나가는거 보여준다고 꼬셔서 따라갔지요. 다리 위에서 자동차, 배, 강물, 워낙 이것저것 볼 거리가 많아 끝까지 건너는데 한참 걸렸어요. 노란 모자에 노란 점퍼를 입으니 엄마는 병아리 같다고 하고, 아빠는 꼬맹이 운동회날 복장 같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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